□제주특별자치도가 조성한 ‘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’가 바이오·의료기술 분야 기업 바이오스페로에 10억 원을 투자하며, 도내 기술기업의 상장 연계 성장 지원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.
○이번 투자는 2024년 6월 제주도가 상장기업 육성펀드 1호 운용사로 선정한 티에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이뤄졌으며,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네 번째 투자 사례다.
□제주에 본사를 둔 바이오스페로는 사람의 인체 장기를 미세칩 위에 구현해 신약의 안전성과 효과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인체 장기칩(Organ-on-a-Chip) 기반 차세대 신약개발 평가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, 동물실험의 한계를 보완하는 비임상 평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.
○바이오스페로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4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2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, 지난 1월 일본 제약·바이오 유통사 SPI(Summit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)과 미세생리시스템(MPS, Micro Physiological System) 플랫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.
□이번 투자금은 바이오스페로의 핵심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.
○구체적으로는 △플랫폼 성능 고도화 △국제 규제 대응 △임상 예측 정확도 향상 △마케팅 및 사업개발 역량 강화 △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에 투입돼, 신약개발 혁신 생태계 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.
□제주도는 상장기업 육성펀드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내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, 도외 유망기업의 제주 이전과 유치도 병행해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.
□김경환 바이오스페로 대표는 “인체 장기칩 기술은 신약개발의 정확도를 근본적으로 높이는 플랫폼”이라며 “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주에서 출발해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”고 말했다.
□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“상장기업 육성펀드를 통해 투자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을 강화해 도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상장 가능성 제고에 힘쓰겠다”고 밝혔다.
□한편, 제주도는 올해 상장기업 육성펀드 3호 조성을 추진하고, 내년까지 펀드 조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성장 유망기업 투자와 유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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